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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원들이 하청면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
지난 겨울 연이은 한파와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새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찬 요즘,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즐거움과 사랑을 전하며 모두가 하나 되는 하루를 보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3일 하청면과 칠천도 주변 마을을 찾아가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주민을 돕고, 지역을 아름답게 가꾸는 등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 주관으로 이 회사 임직원 및 직원 가족 약 1,0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거환경개선, 경로위안잔치, 환경정화활동 및 음식 나누기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눠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남산업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꾸린 대우조선해양 봉사단은 지역 어르신 300여명을 초청해 풍물, 국악 및 사물놀이 공연으로 경로잔치의 분위기를 붇돋웠고, 이어 기념선물과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시력측정 후 눈이 어두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돋보기를 맞춰 전달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100여 세대에게는 파김치, 불고기, 전 등 밑반찬을 손수 만들어 각 가정에 배달하는 `사랑의 음식 나누기` 행사도 진행했다. 또한 주거환경이 열악한 19개 가구를 선정해 지붕수리 및 도배, 장판 교환, 외벽도색을 통해 새로운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집수리를 마쳤으며, 하청면과 칠천도 주변 하천과 바닷가, 마을주변에서 환경정화활동 및 마을 입구 외벽에 벽화그리기 등 주변마을을 깨끗하고 푸르게 만들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봉사단들은 미래의 주인공으로 자라 날 어린 학생들을 위한 학교 시설물 정비와 보수도 잊지 않고 시행했으며,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학용품을 지원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줬다.
대우조선해양 인사팀장 유인상 전무는 "직원들의 작은 정성 하나하나가 우리 주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하청면 김옥태 면장은 "곳곳에서 펼쳐진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의 나눔 활동 덕분에 마을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해안마을에 사는 장숙이 할머니도 "대우조선해양에서 우리 동네까지 찾아와 경로잔치를 해주고 손수 집도 수리해주고 하천 쓰레기도 주워줘 마을이 깨끗해졌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