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정 2014. 3. 29. 11:00

함께해서 행복한 댄서의 순정
한국휘트니스 거제지부 김미옥 지부장

   
 
그녀는 댄스스포츠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거제지역에 댄스스포츠 보급에 온 힘을 다했고 또 댄스스포츠라는 운동을 거제지역에 대중화 시켰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의 칭찬을 받는 사람이다.

아직도 댄스스포츠 보급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은 한국휘트니스 거제지부  김미옥(여ㆍ42) 지부장이다. 

17년 전, 처음 거제지역에 댄스스포츠를 보급할 당시 거제지역의 댄스스포츠 동호인은 300명 남짓이었는데, 댄스스포츠에 대한 지역민들의 인식도 좋지 않아 댄스스포츠 보급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단다.

하지만 지금은 정식으로 거제지역에 국민생활체육 댄스스포츠 연합회가 자리매김하게 됐고 동호인 수도 1000여 명에 이르게 됐다.

댄스스포츠를 배운 시민들이 건전한 운동으로 댄스스포츠 문화를 발전시키기보다는 왜곡된 댄스스포츠 문화로 변질시키는는 경우가 더러 있어 아직은 댄스스포츠 보급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풀어야 할 숙제도 많은 그녀다.

그녀는 댄스스포츠 보급만큼이나 지역민들에게 칭찬받는 분야가 있다. 그녀가 가진 재능을 사회를 위해 기부하는 재능봉사가 그것이다.

댄스스포츠 수강자들을 모아 거제지역 최초로 재능봉사단을 만들어 지역 시민들을 위해 공연을 펼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 댄스스포츠 파티를 열어 지역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일에 앞장섰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이 많은 그녀지만 애써 자신의 봉사활동을 내세우기 꺼린다. 거제지역에서 남몰래 훌륭한 일을 하는 봉사자들에 비하면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란다.

그녀는 “바람직한 댄스스포츠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역 사회의 나눔도 댄스스포츠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펼칠 수 있는 문화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