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모았어요” 세밑 나눔의 온정 이어져
“십시일반 모았어요” 세밑 나눔의 온정 이어져 |
투병 중인 동료,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 위해 사랑의 성금 모아 ▲ 조립3그룹 ▲ 선행도장그룹 ▲ 주부아카데미 총동창회 ▲ 해오름터로 온 이름을 밝히지 않은 성금
사우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투병 중인 동료와 소외된 이웃에 전하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조립3그룹은 지난 14일 뇌출혈로 투병중인 김용덕 사우에게 한달 간 동료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 720만원을 전달했다. 김 사우는 지난 10월 몇 차례 수술을 받고 치료 중에 있으나 많은 병원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명균 차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어서 쾌차해 다시 밝은 모습으로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행도장그룹도 암으로 힘든 투병생활을 하던 故 정상은 사우(대건기업)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성금모금 운동을 펼쳤다. 안타깝게도 정 사우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지만 그간 모은 성금 180여 만원을 지난 15일 유족에게 전달하고 위로했다.
한편 주부아카데미 총동창회는 지난 10일부터 거제지역 내 독거노인, 조손 및 장애가정 등 80여 가구를 직접 찾아 따뜻한 이불세트를 전달했다. 총동창회는 지난 5월 개최한 바자회 수익금 중 일부를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지원해 왔으며, 지난달 22일에도 베데스다의 집을 방문해 대청소를 실시하고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생산지원운영그룹 공무자재지원반도 금연기금의 10%와 동료들의 기부금 등 150여만원을 모아 전기장판과 내의, 라면을 구입해 거제노인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또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사우도 해오름터에 7만여 원이 든 저금통을 기탁하는 등 연말연시 사우들의 훈훈한 온정이 잇따랐다. / 박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