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대금산 진달래축제 '취소'

거제시, 대금산 진달래축제 '취소'

【거제=뉴시스】최운용 기자 = 경남 거제시는 다음달 9일 개최키로 한 '제15회 대금산 진달래 축제'를 취소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진정국면에 들어간 구제역이 전국적으로는 종식되지 않는데다 정부의 지역축제 자제요청에 따라 대금산 진달래 축제를 취소키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와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 당일날 공연행사와 부대행사 없이 제례봉행만 올리기로 했다.

앞서 시는 축제에 대비해 대금산에 간이화장실과 롤온박스를 설치한데 이어 1500만원을 들여 진달래 군락지를 정비했다.

또 상춘객을 위한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교통대책도 수립했다.

대금산은 해발 437m로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8부 능선을 지나 정상까지 이어지는 10만㎡ 규모로 장관을 이룬 진달래 군락지가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