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토마토축제"

스페인 '토마토 전쟁' -  토마토의 위력을 보여주는 축제.



올해도 스페인에서는 '빨간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전쟁이라고 할수 있지만, 승자도 패자도 없는, 즐거운 싸움이 더 어울리는 '토마토 전쟁'



'토마토 전쟁'는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기간 중
매년 8월 마지막 수요일 발렌시아 인근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마음껏 토마토를 던지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



올해로 64회를 맞는 이번 '토마토 전쟁'에는
병사(?) 4만여 명이 참가해 신나는 토마토 싸움을 벌였다고 하는데요.
 일본, 호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스페인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이 대거 참여했다고 합니다.



몇몇의 사람들이 일사병으로 쓰러졌지만
토마토를 맞고 다친 사람은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전 11시 시작돼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전쟁에선
토마토 100톤이 탄환으로 사용됐다고 하네요.
전투에선 잘 익은 토마토만 선별돼 사용되었고,
토마토 전투로 거리가 빨갛게 물들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토마토 속에 누워있는 기분은 어떨까요?



토마토 전쟁이 끝난 후, 마무리는 깔끔했다고 합니다.
토마토로 물든 거리는 30여 분만에 깨끗한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고 하는데요. 
행사가 끝난 후 바로 청소원들이 투입된 데다 주민들이 단합해 길 청소에 나선 덕분. 



100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주변 강과 시
당국이 설치한 임시샤워장에서 ‘토마토 때’를 씻어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