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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초대형 컨테이너선,컨테이너 1만8000개 적재

용선정 2013. 12. 4. 06:35

대우조선해양 초대형 컨테이너선,컨테이너 1만8000개 적재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최고·최대·최다]

 

대우조선해양, 건조 중인 1만8000TEU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대우조선해양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길이 6m의 컨테이너 1만8000개를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10척을 영국 선사로부터 수주해 건조 중이다.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이 건조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 1만8000개를 한꺼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수주해 세계 조선 역사를 새로 썼다.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2월 영국 런던에서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AP 몰러-머스크와 1만80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20개)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들 선박은 모두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4년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대우조선해양의 치밀한 영업력과 차별화된 기술력 그리고 선주와의 깊은 신뢰가 수주 성사의 밑거름이 됐다. 또한 한국 수출입은행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몫했다.

척당 선가는 약 2000억원으로 확정된 총 수주금액만 약 2조원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과 머스크 양사는 확정분 10척과 함께 추가로 동급 선박을 10척 더 수주할 수 있는 옵션에도 합의해 이후 10척을 추가로 수주, 총 수주 총 20척에 4조원이다.

특히 이번 선박은 세계 최초로 경제성, 에너지 효율성,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킨 '트리플-E'급(Triple-E Class) 컨테이너선으로 건조된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이 선박은 길이 400m, 폭 59m로 갑판 면적만 축구장 4개를 합친 것과 같은데 길이 6m, 높이 2.5m의 컨테이너를 최대 1만8000개를 적재할 수 있다. 이를 한 줄로 쌓을 경우 그 높이가 4만5000m에 달해 이는 에베레스트 산 5개를 합친 높이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같은 출력으로 더 많은 컨테이너를 운송할 수 있으며 컨테이너당 운송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규모의 경제를 실현시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친환경 측면에서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폐열회수장치(Waste Heat Recovery System) 등 더욱 획기적인 연료절감 기술들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최적화된 선형과 프로펠러, 러더(Rudder, 방향타)의 적용을 통해 연비는 줄이는 동시에 컨테이너 수송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 특히 'U'자 형의 최적화된 선형은 파도 저항을 최소화시켰다.

프로펠러 역시 기포로 발생하는 공동(Cavitation) 현상에 의한 부식을 최소화했고 러더의 효율적인 작동을 가능케 해 'Triple-E' 컨테이너선은 약 10%의 연료절감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적은 동력으로도 더 많은 출력을 내면서 컨테이너 1개를 수송하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기존 유럽∼아시아 항로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과 비교해 50% 이상 감소시켜 최근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선박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