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연합뉴스) 12일 오전 경남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앞바다에서 잡힌 대구 한 마리가 큰 몸집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어선 2척이 조업에 나서 30여분 만에 몸무게가 10㎏ 내외인 대구를 50마리 넘게 잡았다.
칠천도가 접한 진해만에는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대규모 대구 어장이 형성된다.
- 살이 통통한 '거제 대구'
- (거제=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12일 오전 경남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앞바다에서 잡힌 대구가 어선 갑판 위에 있다. 칠천도가 접한 진해만에는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대규모 대구 어장이 형성된다. 2013.12.12
거제수협 외포출장소에서 위판되는 대구 경매가는 몸길이 70㎝ 이상이 3만5천원∼4만원, 70㎝ 이하∼50㎝ 이상이 2만5천원, 50㎝ 이하가 1만3천원 수준이다.
올해 대구 조업은 조업권 조정 등의 이유로 어구 설치가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늦었다.
이 영향으로 거제수협 외포출장소와 관포위판장에서 하루에 위판되는 대구 물량이 지난해의 10% 정도에 불과한 200∼300마리 정도로 급감했다.
대구 물량이 많이 줄어든 탓에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장목면 외포항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8회 거제 대구 수산물 축제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