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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옥포조선소 “해양프로젝트 글로벌 1위 위대한 도전 시작됐다”

용선정 2014. 1. 1. 09:12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해양프로젝트 글로벌 1위 위대한 도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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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까지의 거리는 393km. 자동차로 아무리 빨리 달려도 4시간이다.

구랍 30일 기자가 찾은 옥포조선소는 분주하게 움직이는 현장근로자는 물론 해외 바이어를 상대하는 직원들까지 어느 한명 쉴 틈 없이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


◇세계 일류 조선소로 발돋움 하다=대우조선해양은 1973년 제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건설 중이던 조선소를 78년 대우그룹이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가 기반산업으로 국가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대우조선해양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기조 아래 기술개발로 조선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고 있다.

옥포조선소는 130만평의 대지 위에 세계 최대 크기의 900톤 골리앗 크레인과 축구장 8개 넓이의 100만톤급 드라이 독, 성인 남성 200만명이 한꺼번에 올라도 끄떡없는 초대형 플로팅 독 등 초대형 최신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재 약 4만여명(협력회사 포함)의 직원들이 연간 300만G/T의 각종 대형 상선과 해상방위의 첨병인 7000톤급 이지스함, 209급 전투잠수함, 시추선을 비롯한 각종 해양플랜트 등을 높은 품질과 기술로 건조, 대부분을 해외로 수출하며 세계속의 조선 한국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고기술 고부가가치선박의 대명사인 LNG선 및 드릴십(Drillship), 반잠수식 시추선(Semi-submersible rig),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건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정호 경영관리팀 이사는 “대우조선해양은 방산산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독자적인 국내기술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조선회사가 됐다”며 “올해 13조7000억원(130억달러)의 수주 목표를 달성했으며 내년에는 타사와 차별화된 해양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올해 목표 금액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1도크 골리앗 크레인은 1982년 7월 31일 처음으로 골리앗 크레인은 옥포조선소에 만들어졌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

◇대우조선해양의 상징 1도크 ‘골리앗 크레인’=1982년 7월 31일 처음으로 골리앗 크레인은 옥포조선소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5245만3916ton을 들어 올린 대우조선해양의 역사다. 또한 골리앗 크레인은 연간 평균 169만2062ton을 리프팅 하고 있다. 크레인의 높이는 1177m, 길이는 205m으로 한번에 900ton을 들어 올릴 수 있다.

또한 현재 옥포조선소에는 1~5크레인(2크레인 중국임대)이 있지만 1도크 골리앗 크레인은 지금까지 505척의 선박을 진수한 숨은 일꾼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상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도크에서 골리앗 크레인을 관리하는 박태호 직장은 “1981년 입사 이후 지금까지 골리앗 크레인과 수많은 역경을 이겨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가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심해시추 드릴십.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

◇미래의 조선 먹거리 ‘해양 프로젝트’=대우조선해양은 중국 조선업계의 저가수주로 인해 벌크선이나 상선으로는 경쟁이 힘들다는 판단, 부가가치가 높고 연관산업 파급효과가 큰 해양 프로젝트로의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제 2 드라이독’ 확장 공사를 실시하고 새로운 골리앗 크레인을 설치하는 등 관련 생산 설비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드릴십(Drillship)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지난 2006년 처음 수주에 성공한 이후 지금까지 총 30척의 드릴쉽을 수주하여 13척을 인도했다. 특히 세계적인 조선 해양 전문 잡지인 네이발 아키텍트(Naval Architect)에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드릴십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하는 등 그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것은 대우조선해양의 끊임없는 기술개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해양기술연구소, 산업기술연구소, 자동화연구소 등 관련 연구소를 활용하고 전담설계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힘써왔다.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해양 프로젝트에 고급 '용접사(6GR)' 150명을 확보해 선주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해양플랜트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

또한 모델링과 시뮬레이션(Modelling & Simulation) 기법을 통해 설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시켰다. 이와 함께 제작과정에서도 육상 제작 블록 및 3만6000톤급 부유식 크레인을 이용함으로써 공기를 단축시키고 원가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 대우조선해양 측의 설명이다.

김해석 해양탑재그룹 부장은 “다가오는 새해를 위해 ‘4대 해양프로젝트’는 벌써부터 진행되고 있다”며 “‘용접사(6GR)’를 중심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그 동안 축적한 해양 프로젝트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양프로젝트 세계 1위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