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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52 장영실상] 대우조선해양 / 대용착 수평자세 자동용접기

용선정 2014. 11. 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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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영주 과장, 정하택 이사, 우종식 상무, 곽충길 위원, 조한진 부장.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대용착 수평자세 자동용접기’가 2014년 제47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수평 용접은 지면과 수평인 용접 부분 이음부를 측면에서 용접하는 것으로 조선·해양 구조물 내부 바닥에서 10~45㎝ 높이 이음부를 10~15회 용접해야 한다. 그동안 수동 용접사를 투입해 용접한 분야다. 선체 내부 바닥에 바짝 엎드려 일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고된 작업인 데다 결함도 많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초 산업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전사적 혁신기획단을 구성해 수평 용접 자동화 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2년 12월 한 번 작업으로 전체 용접 면적의 90% 이상을 용접할 수 있고, 20m 연속 작업 중 용접 이음부 틈새가 6~13㎝ 변동해도 자동으로 적응해 제어하는 대용착 수평 용접 기법과 용접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새로운 수평 용접 자동화 공법을 선박 건조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ABS, 노르웨이 DNV, 프랑스 BV, 일본 NK, 영국 LR, 한국 KR 등 국내외 6개 선급으로부터 시공 승인도 획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과 11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작업 환경도 대폭 개선돼 용접사들의 근골격계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우종식 대우조선해양 산업기술연구소 상무는 “해외에 판매할 경우 연간 특허 수출액이 1843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중대형 9개 조선소에 적용하면 연간 약 464억원의 용접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