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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이달 말 유류지원함 ‘타이드스프링호’ 영국 해군에 인도

용선정 2016. 3. 19. 17:04
대우조선해양, 이달 말 유류지원함 ‘타이드스프링호’ 영국 해군에 인도
 
통영함 해상 시연 11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수상구조함 통영함. / 제공=대우조선해양
아시아투데이 홍정원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영국 군함이 이달 말 성공적으로 인도된다.

19일 대우조선해양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이달 말 영국 군수지원함 ‘타이드스프링호’를 영국 해군측에 인도한다. 타이드스프링호는 영국 해군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해외 조선소에 수주를 맡긴 유류지원함이다.

이 선박은 15노트(28km/h)의 속도로 운항하면서 항공모함 등 2척의 함정에 동시에 유류 및 청수를 공급할 수 있다. 2중 추진시스템을 적용돼 엔진과 프로펠러가 손상돼도 6노트(11km/h)의 속도로 항구로 귀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최고 17노트(31km/h)의 속도로 최대 7000해리(약 1만3000km)까지 작전이 가능하다. 크기는 길이 200m, 폭 28m, 만재배수량 3만7000톤으로 크지 않다.

이름은 1963년 1월 취역, 29년간 활동 후 1992년 퇴역한 타이드스프링호의 이름을 이어 받았다. 지난해 10월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에는 마이클 세실 보이스 전 영국합참의장, 조지 잠벨라스 영국 해군참모총장 등 영국 해군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보이스 전 영국합참의장의 부인 보이스 여사가 대모 역할을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달 말 시운전을 거쳐 타이드스프링호를 영국 해군측에 인도할 계획”이라며 “영국 해군이 처음으로 해외에 수주를 맡긴 군함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도가 대한민국 방산산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