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 별미’ 굴요리 어때요

 

'굴을 먹어라, 그러면 더 오래 사랑하리라.'(Eat Oyster, Love Longer). 세기의 바람둥이이자 미식가였던 카사노바는 매 끼니에 굴을 먹고 특히 연인과 사랑을 나누기 전에는 반드시 굴을 찾았다. 굴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하는 아연 함량이 어패류 중에서 가장 높을 뿐 아니라 불임을 치료하고 강장 효과가 있는 비타민 E도 풍부하다. 이 때문에 카사노바뿐 아니라 나폴레옹과 '철혈재상' 비스마르크도 굴을 즐겨먹었다고 한다. 또 굴에 많이 함유된 칼슘, 철분, 요오드 등의 무기질은 골다공증과 빈혈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성분과 비타민A가 많아 여성들의 피부 미용에도 좋다. 굴에 들어 있는 타우린과 아연은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 '바다의 우유' 굴의 계절을 맞아 집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굴 요리법을 소개한다. ◇굴 달걀찜 ◆굴 달걀찜 < 재료 > 굴 45개, 달걀 3개, 물 2분의 1컵(100㎖), 소금, 후춧가루 약간, 대파 4분의 1대, 날치알 1큰술. 〈만드는 법〉 ①굴은 소금물로 흔들어가며 헹궈 불순물을 제거한다. ②내열용기에 달걀을 풀어 물과 달걀의 비율을 2:3으로 넣고, 대파를 송송 썰어 넣는다. ③씻어 놓은 굴을 먹기 좋게 잘라 넣어준다. ④뚜껑을 덮거나 랩으로 윗면을 덮은 다음 젓가락으로 한두 개 구멍을 낸다. ⑤오븐에 넣고 3∼4분 돌려준다. 양이 많으면 시간을 늘린다. ⑥요리된 찜 위에 날치알로 장식한다. ◇굴 무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