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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일 그리스 현지에서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오른쪽)과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
1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고재호 사장이 그리스 아테네 현지에서 안젤리쿠시스 그룹(Angelicoussis Group) 존 안젤리쿠시스(John Angelicoussis) 회장과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에 대한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 계약 금액은 4억 달러, 우리 돈 4천100억 원 상당이다.
수주 선박은 고효율 엔진과 각종 연료절감 기술 등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에코십 기술이 총망라된 차세대 친환경 선박이다.
선박들은 모두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중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성사된 이번 계약의 원동력은 양측의 공고한 파트너십이었다.
'그리스 선박왕'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이끄는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초대형 상선 100여 척을 보유한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다. 1994년 대우조선해양과 첫 거래를 체결한 이후 현재 건조 중인 7척을 포함해 총 60척이 넘는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고재호 사장과의 인연 또한 각별하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이 9만 8천t 급 원유운반선을 대우조선해양에 처음으로 발주한 1994년 당시 런던 지사장이었던 고 사장은 그룹 실무진들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 왔다.
고재호 사장은 "과거부터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선박 시장을 내다보고 적기에 신조 발주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시장의 향후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약 58억 달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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